HR 스터디에서 추천 받아서 읽는 중이다. 이론과 실무를 잘 녹여내서 HR 지식을 습득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평을 받았다.
저자 정민홍은 '화승코퍼레이션'이라는 중견기업의 HR 팀장. 화승코퍼레이션이라는 회사 이름만 보고는 "읭? 뭔 회사야?" 했는데, 이 중견 기업은 업력 47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6천억, 영업이익 432억의 어마어마한 회사더라.
정민홍 님은 화승에서만 12년째 일하고 있다.
조직화: 기업의 구조적인 형태로써 체계 및 시스템
→ 보통 스타트업에서 조직문화를 공부하면 '조직행동'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조직화'에 대해 고민해 본 경험이 없고, 주변 스타트업 담당자들 또한 조직화에 대해 깊게 공부하는 케이스를 별로 못 봤다. 물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중요도는 다를 것이다. 주변 중견~대기업 HR 담당자들은 조직행동 보다는 조직화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보이더라.디어에서 현장 조직을 처음 맞이하며 조직화의 중요성을 깨달았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조직화와 조직 행동의 밸런스를 맞춰야 함을 되새겼다.
사업 단위별 사업 조직은 ~ 제품 규모가 큰 조직에 적합하며, ~ 독립채산제 방식으로 운영되므로 ~
독립채산제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봤다. (독립 / 채(취할 채) / 산(셈할 산) )
: 기업이나 조직 내 각 부문이나 지점이 자신의 수익과 비용을 스스로 관리하고 책임지는 제도. 각 부문이 독립된 사업체로, 경영 효율성이 높아진다.
→ 디어는 과거 [모빌리티 - 물류] 시절도, 지금 [모빌리티 - 컨설팅]도 각 사업의 수익과 비용을 별도로 분리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 현재의 조직은 5번째 이미지에서 나온 '혼합화 사업 조직' 구조에 가장 가까운데, 사실 지원 조직 업무의 90% 이상이 모빌리티에 투입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는 사업 단위별 사업 조직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