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AD 채용공고
---
직무 : 프론트엔드 개발자
모집기간 : 채용시까지 연봉 : 3000 ~ 3600 (경력/실력 따라 협의 가능)
경력 : 관련 업무 3년~
내용 : html, css, es6, jquery 필수, 활용 가능한 프론트엔드 개발자
React / Vue 사용 예정입니다. 관련 기술 보유자 우대합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뱅킹/페이 서비스의 프론트를 수정, 제작하게 됩니다. 추후 제작 예정인 여러가지 서비스들의 프론트 개발을 맡게됩니다.
아직까지는 상주하는 디자이너가 없기 때문에 외주/자체디자인 등 디자인 문서 레이아웃이 각각입니다. 시스템이 잡힐 때 까지 유동적으로 개발/대처할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신입 및 주니어 모집입니다**
직무 : 퍼포머스 마케팅
모집 기간 : 채용시까지
연봉 : 2400 ~ 3000 (경력/실력 따라 협의 가능)
경력 : 관련 업무 1년 내용 : 구글 애드워즈, 페이스북 광고, 네이버/다음클릭스, 카울리, 자사 앱 배너, 각종 언론사 배너광고 집행 및 관리.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초반까지 각종 광고집행으로 DB수집 및 전환광고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2020년 중반기부터는
캐시슬라이드나 애드라떼와 같은 광고보상앱과 오픈마켓의 광고 시스템을 제작하고 관리하는 업무로 전환됩니다. 2년 이상의 경력 혹은
이에 상응하는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수 있는 분만 지원 바랍니다.
랜딩페이지나 광고 크리에이티브는 대부분 외주로 진행합니다만 급박한 상황일 경우 자체적으로 어느정도 디자인이 가능하신 분이셨으며 좋겠습니다.
---
**신입 및 주니어 모집입니다**
직무 : UX 디자이너 신입
모집 기간 : 채용시까지
연봉 : 2200 ~ 2500 (경력/실력 따라 협의 가능)
경력 : 무관
내용 : 최신의 UX트렌드 리서치(서비스 이용비 지급), 개발중인 각종 서비스 QA, 개선안 제안
개발 완료된 서비스를 QA하고, 개선안을 제안합니다. 최신의 서비스들을 직접 조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체험비용을 모두 지원합니다.
리서치한 UX를 기획자와 논의하여 기획을 진행합니다. 성장과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포지션입니다.
--
직무 : PHP 개발자
모집 : 채용시까지 연봉 : 3000 ~ 4000 (경력/실력 따라 협의 가능)
경력 : 관련 업무 3년 ~
내용 : 라라밸 필수, CI/CD 활용 가능한 PHP개발자
뱅킹/페이먼트 서비스, 암호화폐 거래소의 백엔드를 다룹니다. 추후 런칭할 대부분의 서비스의 개발 내용도 대부분 거래/계약에 관련된 것입니다.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경력이 있으신 분들을 우대합니다.
---
직무 : HR
내용 : 이거 대신 해주시면 됩니다...
---
DBAD가 어필합니다.
몇년 전 목포 여행중에 허름한 분식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낡은 식탁과 의자, 오래된 비닐 식탁보. 끼니를 때우려 급히 들어간 곳이라 얼른 밥을 먹고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메뉴는 분식보다는 한식에 가까웠습니다. 오징어삼겹살, 뚝배기 불고기, 김치찌개, 돌솥비빔밥. 분식집 메뉴는 '라면' 밖에 없었습니다. '과연 사장님은 '분식'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고 계신걸까? 그냥 수십년 전 '분식'이라는 단어가 유행했기 때문에 가져다 쓰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가장 무난한 돌솥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친구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대화 주제가 떨어질 때 쯤.
무언가가 튀겨지는 소리와 함께 사장님이 음식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 소리는 '지글지글' 보다는 '좌글좌글'에 가까웠습니다.
충분한 참기름에 솥 바닥에는 누룽지가 튀겨지고 있었습니다. 수저를 들어 비빔밥을 비비기 시작했습니다. 누룽지가 딱딱할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모든 재료들이 부드럽게 섞였습니다. 아마도 바닥의 누룽지 튀김이 바사삭 부서졌던 것 같습니다.
풍성한 냄새와 촉촉한 식감. 고추장 양념이 고루 배어든 밥알과 야채들. 수저를 든 순간 돌솥비빔밥은 보이지 않는 몸 속 어딘가로 흡수되어버렸습니다. 수저를 놓고 한참을 가만히 있었습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이정도면 청와대 앞에서 한그릇에 29900원에 팔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울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시골 분식집의 5000원짜리 비빔밥. 내 생에 최고의 비빔밥이었습니다.
채용공고에 왜 비빔밥 이야기를 쓰는가. 이 회사가 딱 이 비빔밥 같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요. 우리 회사는 다루는 분야가 참 많습니다. 시작은 광고 마케팅이었지만, 지금은 송금 결제서비스 하나, 암호화폐 거래소 두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각종 광고보상앱, 오픈마켓, 배달, 예약서비스와 같은 O2O서비스들을 추가 오픈합니다. 우리는 이 모든 서비스와 거래소, 송금 결제서비스를 Cryptocurrency로 한데 묶으려 합니다. 생활과 비지니스, 삶에 가장 밀접한 부분부터 각종 문화생활까지. 각 산업이 어우러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계획입니다. 당근, 콩나물, 고사리, 애호박. 최고의 재료들을 조합한 완벽한 비지니스모델을 완성하여 전 세계에 서비스하는 것이 우리의 꿈입니다. 그것이 처음엔 5000원짜리이겠지만, 조만간 전 세계에 29900원에 팔릴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것이 어떠한 가치를 지니는지는 왜 비트코인이 다시 1300만 원이 되었는지, 왜 페이스북이 리브라를 발행하려고 하는지 조사해보면 금방 이해하실거라 믿습니다.
현재 우리는 7명입니다. 츄러스의 본고장 스페인에 츄러스 믹스를 납품한 개발자 대표, 미국 나사에 달도 팔수 있을 것 같은 영업자와 그의 부사수, 무자본으로 뉴스 꽤나 내본 괴짜기획자, <바디>치고 대화해야 할 것 같은 하드코어 개발자 셋, 회사를 창고로 생각하시는지 맥북, 킥보드, 최신 컴퓨터, 모니터등을 던져놓고 가시는 베일에 쌓여있는 억만장자(예상) 고문. 실행을 하면 실력자, 실행을 하지 않으면 망상가입니다. 우리는 망상가가 되지 않기 위해 빠르게 인력을 충원하고, 비지니스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회사 이름은 디비애드이지만, 이름은 언제 바뀔지 모릅니다. 하나의 회사가 아니라 10개의 회사가 될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7명인 작은 회사가 내년에는 50명, 내후년에는 5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회사 구조가 변하고 확장될 예정입니다. 물론 실력 있는 사람을 찾지만, 조직문화를 흐리지 않을 사람이 필요합니다. 서로를 상처주지 않고, 누군가가 해주는 것을 기다리고만 있지 않고, 서로를 위해 스스로 성장하는 사람이면 베스트입니다. 그런 사람이 함께 해 준다면 모두 나눌 준비가 이미 되어있습니다. 본디 잘 먹고 잘 살려고 만든 회사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회사가 끝나는 날까지 이 생각은 변하지 않을것입니다.
실력은 대기업으로 치면 부장/과장, 중소기업으로 치면 팀장이나 부장을 바라보았을 때 '내가 쟤보단 잘할 것 같은데' 정도의 생각이 들 정도면 충분합니다. 어차피 기술은 계속 변합니다. 10~20년 경력의 이무기보다 뛰어난 2~5년 경력의 루키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그 기술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채용을 합니다. 글을 쓰고있는 9월 6일 현재 우리는 논현동에 있지만, 10월 전에 독산에 있는 4층짜리 사옥으로 주소를 옮깁니다.
2층은 카페, 3층은 작업실, 4층은 숙소, 옥상은 바베큐 장소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9월에는 자유롭지 않지만, 10월부터는 넓은 장소에서 매일같이 바베큐 파티를 할 수 있습니다. 오예!
아래 실시간으로 채용을 계속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직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찔러주세요.
환상적인 여행을 떠나봅시다.
디비애드 일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