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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killing 실제 사례 인터뷰

인터뷰 목적

한 조직 내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한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reskilling을 했는지 알아보기 위함.
이번 사례는 회사 주도 하에 reskilling을 한 것은 아니다. 다만 개인이 필요한 skill을 채우기 위해 어떤 방식을 채택했는지를 통해 회사가 어떤 방식으로 reskilling을 시도해볼 수 있을지 추측해볼 수 있다.

인터뷰이 A 프로필

경력

디어코퍼레이션 2년 2개월 재직
창업 사례 다수

학력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재학중

인터뷰 내용

A는 디어코퍼레이션에 백엔드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중간중간 참여 프로젝트 특성에 따라 PO 또는 Data Analyst의 역할을 한 경우도 있다. 가장 큰 직무 변화가 있었던 경우는 1)신사업 BD 3개월 2)FDD(재무실사)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때다.

FDD 프로젝트

FDD 프로젝트 배경

FDD는 M&A 또는 투자 시점에 회계법인이 해당 기업의 재무를 파악하는 프로젝트. 보통 인하우스로 진행하는 경우는 없음. 디어코퍼레이션은 1)장기적인 투자 유치 대비 2)CEO의 재무 파악을 목적으로 회계법인을 통해 재무실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했음. 다만, 회계법인이 기대한 만큼의 퍼포먼스를 내지 못해 계약을 종료하고 내부 인원으로 프로젝트를 재개하려 했음
이 과정에서 재무팀 외 코파운더 1인과 A가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함.
A는 이전부터 재무실사 업무에 관심이 컸고, 회사에서 중요한 일이고 본인의 리소스가 남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요청함. A는 재무실사 프로젝트는 1)구조를 짜는 것 2)수치를 채워 넣는 것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판단했음.

Skill

프로젝트를 맡기 위해 부족했던 스킬
재무실사 업무에 대한 지식
재무 실사 결과물은 보통 PPT와 엑셀로 이루어지고, 정해진 표준이 있음. 그것에 대한 경험지가 없었음.
재무회계 지식
엑셀 하드스킬
관습
재무 또는 회계 업무를 할 때 엑셀 템플릿을 어떻게 활용하는 게 정석인지 등에 대해 모르는 상황이었음 (보통 어떤 항목을 어떤 색으로 표시하는지 등)
강점이 있는 스킬
사업 분석 역량 및 사업에 대한 이해도
‘1)구조를 짜는’ 일을 할 때는 우리의 사업을 자세히 이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 재직 기간이 길기도 하고, 본인의 관심사로 인해 재직 기간 동안 개인적으로 파악해왔던 시간이 있어서 강점이 있었음
SQL
데이터를 직접 쿼리 짜서 뽑아낼 수 있음
내부 구성원들과의 소통
제3자는 내부 구성원 중 누구와 커뮤니케이션해야 빠르게 답변을 얻을 수 있을지 잘 모름. 이에 강점
빠른 러닝 커브
새로운 걸 학습하는 데에 거부감이 적었고, 익숙함

Reskilling 방법

부족한 Skill을 바닥부터 배울 생각은 하지 않음. 전반적인 걸 배우면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딱 프로젝트에 필요한 Skill만 빠르게 채우는 게 목적이었음.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것이 ‘unknown unknown’이었음. 이를 ‘known unknown’으로 바꾸고 unknown을 공부하는 방식을 채택함.
주변 지인 중 부족한 skill에 강점이 있는 사람을 섭외함. 본인이 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옆에서 지켜보는 게 의뢰 내용. 프로젝트 진행을 A가 직접 하면서 생기는 의문점을 계속 질문하기도 하고 섭외자가 지켜보고 있다가, 무엇을 몰라서 문제가 생기는지 지적해 주는 방식으로 스터디 함. 비용은 A의 시급을 계산하여 섭외자가 투입한 시간 만큼 지급.

인터뷰 한계

인터뷰이가 보편적이지 않았다. 애초에 창업 경험도 있고, 여러 프로젝트를 병행한 적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직무를 시도하는 데 허들이 별로 없는 편이었다. 스스로 새로운 직무에 도전하고 싶은데 특정 skill이 부족해서 그걸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기 보다는, 항상 일하며 부족한 skill을 채워나가는 일의 반복 중 하나였을 분으로 인식하고 있었다.